면접

2021 하반기 경남은행

맨사설 2022. 10.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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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직무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던 저는 2021년 하반기 경남은행에 지역 인재 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서류는 웬만하면 다 붙여줘서 AI 면접까지 치르게 하는 것 같았으며(제 뇌피셜입니다.) AI 면접 또한 다른 기업에서 진행하는 AI 면접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류+AI 면접을 합격하고 필기를 서울에 가서 쳤습니다.

 

 

직무기초소양(대부분이 사고력 문제) + 금융/경제/경영 기초상식(TESAT 수준) + 디지털 기초상식(책에서 나오는 기본 디지털 상식 또는 사회 현상)으로 구성됐으며 먼가 합격할 것이라는 느낌이 그냥 느낌 적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경남은행 본점에서 3개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었으며 면접 순서는 무작위 같았습니다. 저는 상황면접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상황면접이 좀 재미있었던 것이 진짜 연기자(?)분이 있으며 그분과 1대1로 어떠한 상황에 대해 연기를 하는 동안 5명의 면접관이 그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가족과 약속이 잡혀있는 저에게 어떠한 업무를 급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그 상황을 연기자분과 연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몰입하여 연기했으며 TMI이지만 회사 말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ㅎㅎ) 그렇게 40분 정도 상황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관은 상황 면접에 대해서는 질문 일체 없이 경남은행에 대해 궁금한 점 있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연기상황에 몰입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그만.. 없다고...바보같은 짓을....

 

 

 

다음으로 4명의 면접자와 3명의 면접관으로 구성된 역량 면접을 봤습니다. 일반+디지털 통합 직군이었기에 일반에 강한 상경계열 면접자도 있었으며 저처럼 디지털에 강한 면접자도 있었습니다. 면접 질문도 지원자에 따라 조금씩 달랐으며 저에게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정의가 무엇이며 생각한 활용 방안이 있느냐 등등.. 그 외에는 대부분이 자소서 기반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은행의 역할을 하면서도 경남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한게 있냐도 질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임원급의 높으신 분들 5명이 있는 곳에서 PT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주제가 정확히 생각나지 않아 어설픈 기억으로 글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PT가 끝나고 PT에 관한 질문뿐만 아니라 경남은행에 대한 질문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은행이 수평적인 회사가 되기 위해 어떻게 바뀌었으면 하냐부터 지금의 경남은행 어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4대 시중은행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으냐까지 여러 질문을 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면접을 진행하고 느낀 점이 경남은행은 적어도 서류에서 나이를 다른 기업에 비해 잘 보지 않고 지원자의 가능성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았습니다.(물론 다른 기업들도 말로는 이렇게 말하겠지만..ㅋ) 그 이유는 저와 같이 면접을 본 사람 중 한 분이 당시 나이가 33이었으며 저 또한 당시 나이가 30이었기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른 회사와 다르다고 생각했던 게 이런 편지?같은것도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먼가? 지원자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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